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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서재 시리즈/이타경영17

# 공병호 박사의 서재에서 만난 특별한 경영서! 유명한 경제학박사이자 독서광인 공병호 박사가 창융파 CEO의 저서를 읽고 한 말이다. 중고선 한 척과 이타(利他) 철학으로 세계적인 해운회사 에버그린을 만든 창융파. 에버그린의 성장스토리 속에서 공병호 박사가 감탄했던 창융파의 경영철학을 살펴보자. 특별한 경영철학 이타(利他) ‘너 죽고 나 사는’ 사업이란 없다. 우리는 해운업 자체에만 매달리지 않았다. 중동 무역상에게 대만 화주들의 물건을 적극적으로 소개해서 중동 무역이 활성화되도록 힘을 보탰고, 수지가 맞지 않은 철로 사업에도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일했다. 또 돈을 이중으로 써가면서도 사업 초기 인연이 닿았던 회사와 우호적인 관계를 지켜나갔다. 내 기준에서는 이 모든 것들이 의(義)와 이(利)를 모두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식이었다. 설령 손해를 보.. 2020. 8. 26.
# 필립 코틀러와 뜻을 함께한 리더의 경영철학!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전략은 의무가 아닌 생존기술이다!" 사진출처 https://mentors-link.com/ ‘마케팅의 아버지’라 불리는 필립 코틀러. 그는 자신의 저서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공익과 기업 이익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는 것이 미래 기업의 유일한 생존전략이라고. 제품을 생산하고 마케팅을 하는 등 오직 수익 창출을 위해 힘쓰는 것에서 벗어나, 사회문제에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힘을 쓰는 기업만이 미래에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뜻이다. 자선사업 또한 기업 경영하듯 하라! 여기, 돈을 버는 이유가 사회에 마음껏 베풀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CEO가 있다. 그의 회사가 벌어들이는 돈들은 사회를 향해 다시 돌아간다. ‘큰 뜻’을 이루기 위해서, ‘의미 있는 일’에.. 2020. 8. 26.
# 18세 소년을 세계 일류 리더로 성장시킨 '이것'의 힘 "습관은 나무 껍질에 새겨놓은 문자같아서 그 나무가 자라남에 따라 확대된다" 한 그루 나무를 사람으로 생각해보자면 우리에게 새겨진 습관은 우리가 점점 자랄 때마다 더 많은 영향을 끼치면서 인생을 변화시키고 있을 거라 생각된다. 그만큼 어떤 습관을 가지냐에 따라 삶의 모든 것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 습관의 중요성을 몸소 보여주는 리더 한 명이 있다. 가진 것은 중고선 한 척이 전부였던 작은 회사를 글로벌 대기업으로 이끈 CEO 창융파. 그는 어딜가나 화장실 먼저 살펴보는 습관이 있다. 그리고 그의 이유있는 이 작은 습관들은 그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과연, 어떤 습관으로 세계적인 회사를 만들었을까? 나는 직원들에게 특별히 무언가를 가르치려고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임원들이 이미 나를 따르고 있고.. 2020. 8. 26.
# 작은 회사를 글로법 기업으로 키운 3가지 원칙! 세상에는 수많은 회사들이 있다. 처음부터 덩치가 큰 회사도 있을테지만 작은 평수에서, 적은 자금으로, 적은 인원으로 시작해 몸집을 키우고 있는 회사가 더 많다. 그리고 그 중 어떤 회사는 동일한 조건에서도 더 빨리 성장을 하는 경우도 볼 수 있으며, 듣보잡 어느 회사가 대기업을 따라잡기도 한다. 여기, 중고선 한 척으로 해운업계에 발을 내딛어 글로벌 대기업으로 성장한 에버그린처럼 말이다. 에버그린 CEO 창융파가 성공한 비결의 중심에는 '남'이 아닌 '나'가 있다. 남들이 말하고, 생각하는 것을 따라하는 것이 아닌 '내 회사가 가야할 길'을 정확히 아는 것에서부터 창융파의 성공은 시작되었다. 그는 과연 어떤 뚝심경영으로 작은 회사를 글로벌 기업으로 키울 수 있었을까? 첫째, 내 회사에 맞는 전략을 세워라.. 2020. 8. 26.
# 해피뉴이어! 2019년을 맞이하는 마음을 위한 글귀들 "Adieu 2018" '안녕'이라는 뜻을 가진 프랑스어 '아듀' 매년 이맘때면 꼭 나오는 이 단어의 정확한 뜻은 "영원히 안녕"이라는 '다신 돌아오지 못할 이별'을 의미한다. 이제 2018년도 며칠 남지 않았다. 다신 돌아오지 못할 한 해에 대한 예의로 반성의 시간과 함께 2019년이란 또 다른 한 해를 위한 마음가짐을 갖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올 한 해도 수고한 '나'에게는 응원을 보내며 2019년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장착하기 위한 글귀들을 만나보자. 운명을 되돌려 바로잡는 힘을 키워야 한다. 다시 말해 인과란 ‘현재를 사는 힘’이다. 고맙게도 하늘은 사람에게 운명을 개척할 기회를 주었다. 인생이란 자아를 완성하는 여정이고, 인과는 그 여정을 이끌어나가는 강력한 힘이다. 강조하건대 우리네 .. 2020. 8. 26.
# 세계최초 100년 카르텔 깬, 작은 회사의 전략! "Diamond is forever" 이 유명한 광고문구는 1947년부터 지금까지 사용되고있다. 그 이후 사람들에게 다이아몬드는 영원한 아름다움, 영원한 사랑을 상징하는 보석 이상의 것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다이아몬드 뒤에 ‘카르텔’이란 단어가 붙게된 역사를 살펴본다면, 반짝임 뒤에는 무서운 이기적임이 숨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드비어스 사는 지구상 생산되는 거의 모든 다이아몬드를 사들이기 위해 거대한 카르텔을 형성했다. 다른 군소 생산업체들과 함께 시장 공급 물량조정, 가격조정을 통해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독점적 다이아몬드 카르텔을 만들기 위해 실제로 수많은 관련인들은 죽음과 희생을 치뤄야만 했다. '카르텔에 반기를 든 누군가가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생기게 된다. 유럽 해운업계에.. 2020. 8. 26.
# 6000억 적자에도 절대 포기하지 않은 직원복지? 주말을 보내고 난 후, 가장 많은 직장인들이 걸리는 병이 있다. 일요일 개그콘서트를 보는 시간부터 앓는다는 병, 바로, 월요병이다. 한 주의 시작 월요일에 육체적, 정신적 피로를 느끼는 증상을 뜻한다. 그만큼 근로환경이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말이다. 가장 많은 시간을 쏟는 회사, 그런 회사를 즐겁게 다닐 수 있는 곳으로 만들면 월요병은 사라지지 않을까? 직원의, 직원에 의한, 직원을 위한 회사 말이다. 중고선 한 척으로 에버그린 해운을 세계적인 회사로 만든 창융파. 그는 직원들에게 최고의 근로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돈을 쓴다. 그리고 그렇게 돈을 쓰는 것이 가장 올바른 방법이라 생각한다. 그의 작은 회사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알고보면 어렵지 않다. 실천이 어려운 것일 뿐. 그는 함께.. 2020. 8. 26.
인생항로에 등대가 되어줄 반짝이는 글귀들 내 인생, 어디로 향하고 있는 걸까? 하루 하루 시간은 흐르고 있는데 목적지도, 방향도, 속도도 잘 모르겠는 자신이 답답하기만 할 때가 있습니다. 지금 내가 가는 길이 맞는지 확신이 없어 고민이라면, 혹은 남들이 가는 길을 쫓아가기 바빠 지쳤다면, 걸음을 잠시 멈추고 '나'의 인생 속에 숨어있는 가치를 깨닫는 시간을 갖길 바라며 『이타경영』 속, 글귀들을 만나보세요. 밤 새워 양동이에 토를 해가며 글씨를 썼던 그날의 경험은 내 의식 깊은 곳에 한 가지 가르침을 새겨놓았다. 거대한 벽에 부딪혔다면 일단 고개를 들어 마주하라. 일단 마주하라. 그리고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파고들라. 땀을 흠뻑 쏟으며 그 일을 해냈을 때, 내가 도저히 상대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거대한 벽의 아랫부분에 큼직한 구멍이 뚫.. 2020. 8. 26.
#10.100년 카르텔을 깬 세계최초기업? 100년 카르텔을 깨다 어느새 에버그린의 배는 미국, 중남미, 지중해 등 세계 곳곳을 누비게 되었다. 이제 세 번째 돌파구를 찾을 때였다. 바로 극동-유럽 노선이었다. 다만 큰 문제라면 100년 동안 아무도 뚫지 못한 카르텔을 돌파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노선을 장악한 해운동맹은 FEFC였다. FEFC는 운임이 비싼 데다가 고압적인 자세로 일관하여 화주들의 원성을 샀고 일본에 특히 호의적이어서 대만 화주는 일본 화주가 먼저 선택하고 남은 공간을 어떻게든 ‘주워서’ 써야 했다. 대만 화주들로서는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나는 여기에서 에버그린의 기회를 엿보았다. 우리가 이 빈틈없는 해운동맹을 뚫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FEFC에 속하지 않은 업체가 노선을 비집고 들어가려면 온갖 괴롭힘을 당해야 했다. 우리가 땅바.. 2020. 8. 26.
#9.불황에도 7천억 흑자 낸 비결? 나만의 속도로 나아가다 나는 남들의 시선은 신경 쓰지 않았다. 그저 가고자 하는 길을 걷기로 마음을 다잡았다. 그 당시 컨테이너화 업체들의 ‘표준’은 800TEU급 컨테이너선이었다. 그러나 오일쇼크 탓에 경기가 둔화되어 화물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었다. 나는 고민 끝에 업계의 표준을 따르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융통성을 발휘해, 646TEU로 건조하되 나중에 필요하면 더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600TEU급이면 만약 원양 해운 진출에 실패하더라도 역시 컨테이너화 중인 근해 해운에 즉각 투입이 가능했다. 이 방식은 화주들의 신뢰를 얻었다. 이후 믿을 만한 해운업체로 입소문이 나서 반년 만에 고객이 크게 늘어났다. 이에 우리는 원래 적재 용량이 646TEU였던 S형 선박을 즉각 866TEU까지 확장했다.. 2020. 8. 26.
#8.소년이 세계1%리더가 된 비결? 뼈저린 경험에서 배운 신념 내 나이 열여덟 살, 처음 배를 타던 그날을 아직도 또렷이 기억한다. 지룽에서 출발해 가오슝을 거쳐, 하이난 다오로 향하는 여정이었다. 배에 오르자마자 와타베 사무장은 내게 한 가지 명령을 내렸다. 가오슝에 도착하기 전까지 ‘적하목록(배에 실은 화물의 내역을 적은 목록)’을 열여덟부 만들라는 것이었다. 복사기가 없던 때라 손으로 쓸 수밖에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지룽에서 출발하자마자 갑자기 풍랑이 거세졌고 크기가 작은 우리 배는 심하게 흔들렸다. 배에 탄 것이 처음인 나는 심한 뱃멀미로 나중에는 제대로 앉아 있기조차 힘든 상태가 되었다. 내 몸 하나 가누기도 어려운 지경에 힘을 주어 글자를 쓰는 일은 거의 불가능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고통이었다. 나는 .. 2020. 8. 26.
#7.6천억 적자와 맞바꾼 직원복지? 2만 7000명의 가족들을 품다 2001년 미국에서 9·11 테러가 일어난 후, 세계 항공업계가 속절없이 쓰러졌다. 우리 에바 항공도 예외가 아니었으며 막대한 손해가 발생했다. 우리는 10월에 부이사 이상 임원들의 업무수당 지급을 취소했으며, 다음 해 1월에는 부서장 이상 직원들의 임금을 일시적으로 삭감하는 ‘비상조치’를 단행했다. 그로부터 반년 후, 테러의 여파가 사그라들면서 다시 경기가 살아나고 회사에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나는 즉각 비상조치를 해제하고 직원들이 그동안 못 받은 임금을 모두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삭감한 임금을 ‘빌린 돈’이라고 생각했기에 나는 줄곧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래서 반년 내내 속으로 ‘빨리 빚을 갚아야 한다’라고 계속 되뇌었다. 직원들조차 삭감된 돈을 다시 받을 수 있.. 2020.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