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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서재 시리즈/경영자가 알아야 할 문제해결의 모든 것 아마존에서 배워라7

6. 아마존의 모든 회의에 꼭 참석하는 이 사람의 정체는? 창업 당시 미국 아마존 본사에서는 회의실에 반드시 한 자리를 비워뒀다고 한다. 왜일까? 거기에 가공의 고객, 이른바 ‘에어 커스터머 Air Customer’를 앉혔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가 하는 회의 내용에 고객은 기꺼이 돈을 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까?’를 의식하기 위해 이런 시스템을 도입했다. 에어 커스터머의 눈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회의가 단순한 숫자적인 보고라면 그(혹은 그녀)는 “그것은 이메일로 공유하면 되지 않아? 이 회의로 발생하는 당신들의 인건비가 상품이나 서비스 가격에 얹히는 건 싫은데…”라고 말할 것이다. 부서 간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기 위한 회의,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나중에 검토하겠습니다”라는 대답이 난무하는 회의, 모두 마찬가지다. 성과 없는 회의로 인한 손실액은 간단히 산.. 2020. 9. 2.
5. 출근하지 않아도 성과를 내게 만드는 아마존의 비법 코로나19로 인해 예상치 못한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고,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달라지면서 업무형태에도 변화가 시작됐다. 실제로 국내 대기업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재택 또는 원격 근무를 시작했고 그와 관련된 새로운 제도와 시스템 도입이 시급해졌다. 아마존에서는 집에서 근무하는 것을 ‘WFH Work From Home’라고 부른다. 브로드밴드 회선이 정립되고 집에서 컴퓨터로 쉽게 일할 수 있게 된 무렵부터 재택근무는 아마존에서 극히 일상적인 것이됐다. 예를 들면 출근해야 하는 날 아침, 아이가 열이 났다고 치자. 그럴 때 매니저에게 “아이가 아프니 오늘은 재택근무하게 해주세요” 라고 메일로 연락한다. 그때 “재택근무 중이지만 전화와 메일은 언제든지 받을 수 있고, 전화회의에도 참여 가능.. 2020. 9. 2.
4. 아마존이 직원 채용시 꼭 보는 두 가지 많은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이 “좋은 사람이 없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 그때마다 나는 “지금 뽑고자 하는 ‘좋은 사람’은 어떤 경험이나 능력을 갖춘 사람을 의미합니까?”라고 질문한다. 그에 따라 ‘좋은 사람’의 정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아마존에서는 사람을 채용할 때 반드시 두 가지를 확인한다. 한 가지는 ‘지금 어느 부서에서 어떤 인재를 원하고 있는가? 이를 위해 어떤 업무 경험과 능력을 지닌 사람을 채용하길 원하는가?’다. 아마존의 오퍼레이션 매니저와 시니어 오퍼레이션 매니저는 채용 기준이 전혀 다르다. 왜냐하면 전자는 한 부서의 오퍼레이션을 관리하는 책임자이고 후자는 여러 부서를 관리하는 책임자이기 때문이다. “그건 당연한 얘기 아닌가?”라고 말할 수 있는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아마존은 직종에 .. 2020. 9. 2.
3. 아마존만의 빠른 의사 결정 비결 “결재 하나를 받으려면 몇 명, 몇십 명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돈이 많이 들어가는 큰 프로젝트는 전자결재보다 상사의 도장을 직접 받아야 합니다” 결재 하나에 상사의 도장이 여러 개 필요하다면 그 회사는 과연 효율적인 회사라고 말할 수 있을까? 아마존은 신속한 결재를 중요시한다. 같은 결론에 이를 것이라 면 빠르게 처리하는 편이 당연히 좋다. 그것이 고객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알고 있는 사례로 110억 원의 결재가 불과 이틀 안에 통과된 적이 있다. 이것은 고객의 만족도를 낮추지 않고 배송료를 크게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였다. 회계 부서와 오퍼레이션 부서가 협력해서 단숨에 결재를 처리하고 주요 창고에서 바로 도입했다. 아마존에서는 대규모의 프로젝트 결재뿐 아니라 모든 업무의 결단을 최.. 2020. 9. 2.
2. 아마존에는 없는 두 가지! 부서의 중역이나 직원을 만나서 이야기를 듣다 보면 종종 “부서 간의 이해관계 조정에 지쳐요”라는 말을 듣는다. 업무 고민이 아닌, 다른 부서와의 주도권 쟁탈전과 그에 따른 하소연을 들으면 난감해질 뿐이다. 아마존에서는 '타협'이나 '조정'이라는 말을 아주 싫어하는 풍토가 있다. 제프 베조스는 직원들에게 ‘소셜 코헨션Social Cohesion에 주의하라’고 종종 말하곤 했었다. 소셜 코헨션은 ‘사회적 일체성’ 혹은 ‘사회적 통합’이라는 뜻인데, 의역한 ‘공모함’, ‘친한 사이에서의 통합’ 쪽이 제프가 전하고 싶은 뜻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그는 구체적으로 천장의 높이를 추측하는 상황을 예로 들어줬다. “천장 높이를 추측할 때 어떤 사람은 ‘2미터 50센티미터 정도 아냐?’ 라고 하고, 다른 사람은 ‘3미터.. 2020. 9. 2.
1. 경쟁사가 아마존을 이길 수 없는 이유! 경영자는 매 순간 판단과 선택의 기로에 선다. 어떻게 하면 회사를 잘 꾸려갈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직원을 잘 뽑을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아이디어 싸움에서 경쟁사를 이길지 등 골치 아프고 맥이 빠지는 경험을 숱하게 한다. 제프 베조스가 설립한 세계 최고의 기업 아마존도 예외는 아니다. 기업을 경영할 때 부딪히는 수많은 문제가 아마존에도 분명 있다. 하지만 아마존은 정말 다르게 해결한다. 정상을 유지하면서도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아마존. “아마존이라면 회사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를 경쟁사들과 다르 게 해결하지 않나요?” 필자는 아마존 재팬 설립에 참여했고 15년간 아마존에서 일했다. 그런 그가 아마존을 떠난 후에 새삼스럽게 아마존이 대단하다고 깨달은 점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아마존이 모든.. 2020. 9. 2.
경영자가 알아야 할 문제해결의 모든것 아마존에서 배워라 아마존은 다르게 해결한다! 경영자의 책상 위에는 항상 풀어야 할 문제들이 놓여있다. 매출, 성장, 인재, 조직…. 그중 가장 풀기 어려운 문제는 아마도 ‘어떻게 이익을 낼 것인가?’ 일 것이다. 회사는 계속해서 성장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이익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문제들은 회사의 덩치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1인 기업 앞에 놓인 문제와 세계적 기업 앞에 놓인 문제는 양도 다르고 난이도도 다르다. 문제가 달라지면 경영자가 찾아야 할 해결책도 달라진다. 이렇듯 회사가 성장한다는 것은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단계별로 나타나는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회사는 성장하지만 그렇지 못한 회사는 성장이 멈추게 된다. 그렇다면 말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세계 1위, 2위를 다투는.. 2020.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