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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인문/수학은 어떻게 무기가 되는가7

6. 전문가도 트럼프의 당선을 예측하지 못한 이유 도널드 트럼프가 힐러리 클린턴을 누르고 당선되었을 때, 대부분의 언론은 “미국의 여론 조사 예상이 빗나갔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보도이다. 사진 출처: 위키미디어 미국의 조사 기관은 여론 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측치를 산출한다. 여기에는 오직 객관적인 데이터만으로 확률을 계산한다. 당시 미국의 조사 기관은 “힐러리 클린턴이 50퍼센트의 확률로 승리하고, 도널드 트럼프가 40퍼센트의 확률로 승리한다. 힐러리의 우세”라고 발표했다. 힐러리가 반드시 승리한다고는 말하지 않았으며, 우세하다고 말했을 뿐이다. 이 확률을 근거로 예상한 것을 정확하게 표현한다면 “상당한 접전이며, 트럼프가 승리할 가능성도 높지만 그보다는 힐러리가 승리할 확률이 조금 더 높다”라는 것이다. 조사 기관의 예상은 50개.. 2020. 7. 30.
5. 내 미래는 점쟁이가 아니라 숫자에서 찾아라! 내 생애 로또에 당첨될 가능성이 있을까? 나는 아파트 청약에 당첨 될 수 있을까? 올해는 대기업에 입사할 수 있을까? 통계는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추측하기 위한 방법이다. 마찬가지로 미래를 추측하기 위한 대표적인 행동이 확률을 계산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확률이란 '과거의 경향에 바탕을 둔 미래 예측'이다. 그러나 아무리 신뢰도가 높은 기관이 발표한 확률이라고 해도 그것이 확실한지, 참고해도 되는 것인지 의심스럽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확률이 무엇인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확률이란 고작 일기예보나 복권에 당첨될 가능성이 전부일 것이다. 하지만 조금만 더 수학적으로 파고들면 인간의 기분까지 확률로 계산하여 숫자로 나타낼 수 있고, 심지어 세계 평화도 확률로 말.. 2020. 7. 30.
4. 파스타 가격은 올려도 라면 가격은 못 올린다고? 분식점 라면 가격은 대부분 비슷하다. 어떤 가게에서 가격을 내리면 다른 가게도 가격을 내리려고 한다. 손님들은 더 가격이 싼 가게로 가버리기 때문이다. 한편 인기 파스타 집은 어떨까? 파스타 집의 단골손님은 가격이 다소 오르더라도 ‘이 가게의 파스타 맛이 좋으니까’라고 생각하며 계속 찾아올 것이다. 분식점 라면과 인기 파스타 가게가 어느날 재료 가격이 상승해서 가격을 올려야 할지 고민되는 상황에 처했다고 가정하자. 분식점 라면은 가격을 조금만 올려도 판매량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가격을 올리기 힘들다. 반면에 인기 파스타 집은 가격을 올리더라도 분식점의 라면처럼 판매량이 크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사실은 경제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해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정말 당신의 짐작대로 분식점 라면 가격.. 2020. 7. 30.
3. 이 숫자를 모르면 바로 주식 호구 된다! “어떤 사람은 플레이보이를 읽지만 나는 재무제표를 읽는다.” - 워렌버핏 이 기업이 얼만큼 이익을 내고 있는지,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 알아 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주식 찌라시, 주식 관련 방송이나 전문가의 조언 또는 경제 뉴스 만약 당신이 이런 곳에서 투자 정보를 얻고자 했다면 주식호구를 면치 못할 것이다. 거짓을 기록할 수 없는 재무 서류에는 누가 얼마나 투자를 했으며, 부채가 얼마나 되는지 등 기업을 둘러싼 권력관계가 그대로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연줄을 이용한 지인들에게 이야기를 듣는 것보다 재무제표를 보는 편이 기업의 경영 상태를 파악하는데 훨씬 도움이 된다. 기업의 역할은 상품을 만들고 그것을 판매해서 수익을 올리는 것이다. 이것을 회계방식으로 표현하면, '어떤 방법으로 돈을 얻고, 그 돈을.. 2020. 7. 30.
2. 내 집 장만은 통장잔고가 아니라 OO가 해준다? 초기 자금 0원! 내 집 장만의 꿈을 이루세요! 신문이나 전단지에서 이런 광고를 보고 ‘집값을 30년 동안 조금씩 갚아나갈 수 있다니 매력적이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당신은 이 광고에 감춰진 함정에 빠진 것이다. 이 광고에 숨겨진 함정은 바로 '이자'이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거나 다른 사람에게 돈을 빌렸을 때 반드시 함께 생각해야 하는 것이 이자이다. 내 돈을 하나도 들이지 않고 집을 장만한다는 건 곧 다른 사람에게 빚을 진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이때도 당연히 이자를 생각해야 한다. 이처럼 빚을 얻어 집을 구하거나 건물을 지을 때에 이자와 관련하여 분명히 기억해두어야 할 원칙이 있다. 그것은 바로 집이나 건물을 통해 얻는 수익이 빚에 대한 이자보다 많아야 한다는 것이다. 집이나 건물을 빌려주고 돈을 받.. 2020. 7. 30.
1. 문과 바보야! 세상을 움직이는 건 숫자야! 이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숫자’다. 매일 텔레비전에서 흘러나오는 뉴스나 신문 기사를 봐도 알 수 있다. 경제 이야기든, 임금 이야기든, 세금 이야기든, 인구 이야기든, IT 이야기든 전부 숫자가 기본이 된다. 하지만 이른바 ‘문과형’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숫자로 세상을 읽는 수학적 사고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심지어 숫자라면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까닭에 그들의 이야기는 분명한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붕 떠 있으며, 미래나 전망을 이야기할 때도 정확한 근거 없이 막연히 좋을 것 같다거나 나쁠 것같다는 말만 되풀이하곤 한다. 주변을 돌아보자. 실생활과 관련된 많은 부분에 수학이 자리잡고 있다. 통장 잔고, 월급 상승률, 대출금리, 청약 당첨 확률, 경제 성장률 등 모든 것이 수학이다. .. 2020. 7. 30.
수학은 어떻게 무기가 되는가 "문과형 바보는 세상이 숫자로 움직이는 걸 모른다." 신간 는 세상을 숫자로 바라보는 수학적 사고가 삶의 강력한 무기가 된다고 주장하는 책이다. 책에는 세상이 왜 숫자로 돌아가고 있는지, 이러한 세상을 어떻게 숫자로 바라볼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담았다. 그리고 이러한 수학적 사고에는 수학적 지식이 아니라 간단한 산수정도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세상은 ‘숫자’로 이루어져 있다. 내 주위를 돌아보자. 월급 인상액, 내 보험과 연금의 수익률, 대출금리, 최신 휴대폰 할부금, 청약 당첨 확률을 얘기할 때 우리는 숫자로 이야기한다. 매일 쏟아지는 뉴스를 봐도 그렇다. ‘1주일 새 집값 1억 올라’, ‘올해 경제성장률 마이너스 1% 예상’ 등 경제 이야기든, 세금 이야기든, 인구감소 .. 2020.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