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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인문/수학은 어떻게 무기가 되는가

4. 파스타 가격은 올려도 라면 가격은 못 올린다고?

by 센시오 2020. 7. 30.

분식점 라면 가격은 대부분 비슷하다. 어떤 가게에서 가격을 내리면 다른 가게도 가격을 내리려고 한다. 손님들은 더 가격이 싼 가게로 가버리기 때문이다. 한편 인기 파스타 집은 어떨까? 파스타 집의 단골손님은 가격이 다소 오르더라도 ‘이 가게의 파스타 맛이 좋으니까’라고 생각하며 계속 찾아올 것이다.


분식점 라면과 인기 파스타 가게가 어느날 재료 가격이 상승해서 가격을 올려야 할지 고민되는 상황에 처했다고 가정하자. 분식점 라면은 가격을 조금만 올려도 판매량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가격을 올리기 힘들다. 반면에 인기 파스타 집은 가격을 올리더라도 분식점의 라면처럼 판매량이 크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사실은 경제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해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정말 당신의 짐작대로 분식점 라면 가격은 올릴 수 없는 것일까?

경제적인 시각으로 보면 물건의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변화에 따라 결정된다. 즉, 물건을 사려는 사람이 많아지면 가격이 올라가고, 반대로 사려는 사람에 비해 물건이 너무 많아지면 가격이 내려가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런 사실을 감이나 느낌으로만 이해하고 있다. 이와 같은 가격의 변화를 '감각'이 아니라, '수요 곡선과 공급 곡선의 이동'이라는 관점에서 명확하게 생각하는 것이 사물을 수학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며, 이것이 경제의 기초가 되는 것이다.


사실 물건 가격의 변화나 주변의 상황에 대해 짧게 이야기하는 것만 들어도 그 사람의 경제 상식을 짐작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이 “라면 전문점에서 지속적으로 가격을 내리는 것을 보니 디플레이션이 아직 끝나지 않았나 보군.”이라든가 “거시 경제적으로 생각하면 우리 회사의 경영 상태는 그다지 나쁘지 않아.”라고 말했다면 당신은 그 말에 웃을 수 있는가? 
이런 말에 웃지 못하거나 웃는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면, 자신의 경제 상식을 다시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우리 주변에는 수학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경제 지식이 조금 부족하다고 해도 남들보다 뒤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경제에 대한 상식을 조금만 갖추고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면, 남들보다 한 두 발 앞서 나갈 수 있다. 

어려운 이론은 필요 없다.  
1만 원에 사고 싶은 사람과 1,000 원에 팔고 싶은 사람이 만났을 때 가장 먼저 거래가 성립된다.
파는 사람이 1,000 원에 팔겠다는데 1만 원에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났으니 팔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은가?

 


문과 바보는 세상이

숫자로 움직인다는 걸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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