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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에세이/버려야 채워진다4

논리를 버리고 '무의미'한 마음으로... 업무나 일에 있어서 적당히는 어떤일이든 철저하게 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적당주의자는 "불성실하다"라는 꼬리표가 늘 붙어 다닙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슨일이든 다 철저하게 해야하는 걸까?" 사실 "적당" 이라는 원래 뜻은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딱 알맞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집니다. "목욕물이 적당하군!" >> 좋은의미 "청소를 뭐 이리 적당히 했어?" >> 나쁜 의미 우리들은 매사 '선과 악', '성공과 실패', '완전과 불완전' 식으로 이분법적으로 나눠서 생각합니다. 서로 대비되는 두 가치 사이에 선을 긋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지요. 우리는 일을 해야 먹고 살 수 있습니다. 설사 그 일이 따분.. 2020. 8. 18.
유연하고 좋은 인간관계를 위해 버려야 할 것 군자의 사귐은 담백하기가 물과 같고, 소인의 사귐은 달콤하기가 단술과 같다. 장자의 유명한 말입니다. 이말의 주된 논지는 '물과 같이 담백한 사귐'입니다. 깊은 인간관계보다는 얕은 인간관계가 좋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는 깊어질수록 골치아픈일에 휘말리거나, 배신당해 상처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적당한 거리를 두고 지내면 상대방을 오히려 잘 파악할 수 있고, 도를 지나치는 행동을 하지 않을 수 있게 됩니다. 좋은 사람과 오래도록 좋은 관계를 지속하려면 적당한 거리를 두고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싫은 사람과는 어떤 인간관계를 맺어야 할까요? 오랜만에 설레는 마음으로 동창회에 갔다가 싫은 사람을 만나 그날 기분을 모두 망치게.. 2020. 8. 18.
내 인생에서 쓸데 없는 것을 정리해 주는 큰스님의 조언 버려야 채워진다 많이 버릴수록 새롭고 좋은 것이 들어찬다. 하고 싶은 말을 버리면 더 많은 것을 전달할 수 있고, 갖고 싶은 물건을 버리면 돈에 쫓기지 않을 수 있고, 타인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으면 인간관계에서 상처받지 않게 됩니다. 과감하게 버림으로써 얻을 수 있는 만족감, 진정한 충족감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물건이든 마음이든 전부 다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하고 싶고 갖고 싶는 마음, 즉 ‘욕(欲)’이나 무언가를 손에 넣기 위한 노력은 결코 나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까지 할 수 있지요. 문제는 그 끝없는 욕망이 오히려 만족감으로부터 자신을 멀어지게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제안하려 합니다. 이런 것들에 지배당하지 않을 방법을 궁리해 보는 건 어떨까요? .. 2020. 8. 18.
버림으로써 얻게 되는 행복이 있습니다. 인간은 욕(欲)으로 이루어진 존재 식욕, 성욕, 물욕, 재물욕, 명예욕, 수면욕 등... 욕과 인간은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관계이며 인간이 욕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어쩌면 욕이 없는 인간은 살아갈 힘을 잃고 이 세상을 허황되게 살아갈지도 모릅니다. 끊임없이 욕을 채우려는 의지는 오히려 인간이 자신을 위해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되고 사회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욕심과 야망이 지나치게 과하면 인간은 그 목적을 채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됩니다. 불교에서는 마음이 그 무엇에도 어지럽혀지 않고 평온한 상태 즉 '안심(安心)'의 상태를 진짜 행복이라고 말합니다. 욕에 둘러싸여 욕을 추구하기만 해서는 평온한 마음이 생겨날 수 없습니다. 욕을 지나치지 않게, 정도껏 추구한다면 욕으로부터 흔들.. 2020.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