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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서재 시리즈/트럭 모는 CEO11

# 6년 만에 매출 100억 배감독의 시간 활용법? 벌써 2018년 8월, 한 해의 절반이나 달려왔다. 달력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니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된다. 얼마 남지 않은 한 해, 뜻깊고 알차게 마무리하기 위해 남은 시간을 잘 활용해야 될 것 같다. ​ 얼마 남지 않았네, 지금 시작한다고 될까? 올해는 글렀네, 이제 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이런 마음이 든다면, 여기를 주목! ​ 하루를 1년 같이 사는 트럭 장사꾼이 있다. '안 되는 시간' 이란 없다. 는 마음으로 장사를 하는 트럭 장사꾼 배 감독. 그의 24시간을 들여다보면 트럭 하나로 매출 100억을 일군 것은 기적이 아닌, 당연한 결과라 생각된다. 모두에게 주어지는 24시간, 그는 어떻게 활용했을까? AM 09:00. 재래시장에서 아침을 열다 아침에는 시장 주변에 트럭.. 2020. 9. 8.
# 중고트럭 한 대로 매출100억? 4가지 원칙 소자본창업아이템으로 트럭장사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 작년에 종영한 백종원의 푸드트럭만 보아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트럭 장사로 새로운 기회와 희망을 꿈꾸는지 알 수 있었다. '트럭장사 쯤이야.' 하고 쉽게 덤볐다가 기본조차 알고 있지 않아 백종원에게 엄청난 핀잔을 들으며 좌절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며 한 가지 느낀점은, ​ 번듯한 가게에서 장사를 하는 것과 트럭 위에서 장사를 하는 것은 장소만 다를 뿐 마음가짐은 같아야 한다는 것! 장사의 기본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 또 한 대의 트럭이 있다. 의자는 갖다 버릴 것, 휴대전화에 게임을 삭제할 것, 확성기를 끌 것, 이 트럭이 필수로 지켜야하는 것들이다. 과일트럭인데, 확성기가 없을 수가 있을까? ​ 없어야 하는 이유를 알고 있.. 2020. 9. 8.
#8. 없었다. 트럭장사를 기회라 말한 사람은 새벽 4시의 알람이 즐거운 이유 ​ 지금도 내 알람은 새벽 4시면 어김없이 울린다. 도매시장을 가는 날이면 새벽 1시에 일어나 하루의 시작을 재촉한다. 그렇다고 남들처럼 여유로운 아침을 보내고, 가족들과 훌쩍 여행도 떠날 수 있는 삶을 부러워하지는 않는다. 다만 아내와 두 딸에게 미안할 뿐이다. 그 미안함을 보상하려 나는 더 열심히 달린다. 새벽의 도매시장이 선사하는 활기와 설렘에 새삼 전염되고 나면, 하루를 시작할 새로운 의욕이 솟는다. 밤을 낮처럼 사용하는 장사꾼. 조금이라도 더 좋은 과일을 찾아 신발이 닳도록 뛰어다니는 내가 좋다. 이렇게 매 순간 살아 있는 스스로를 오늘도 응원한다. ​ 내 지갑 속에는 꿈이 담겨 있다. 천 원 짜리 지폐만한 쪽지에 앞으로 1년 뒤, 5년 뒤 이루고 싶은 목표들이 .. 2020. 9. 8.
#7. “트럭학교 졸업생 OOO입니다!” “제발 사람 목숨 한 번만 구해주세요.” ​ 어느날 모르는 번호로 내게 전화가 왔다. 목숨까지 운운하는 전화를 끊어버릴 수는 없어 그날 밤 장사를 마치고 그를 만나기로 했다. 그는 원래 한옥을 짓는 목수였는데 사고를 겪은 후 장애를 입게 되었다고 했다. 목수일도 더는 할 수 없어, 트럭 한 대로 장사를 시작했으나 죽어라 노력했는데도 벌이는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삶을 포기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철길 앞에 섰을 때, 마지막으로 전화를 건 대상이 TV 다큐멘터리에 나왔던 '나'였다. 이렇게 오사장님을 만나게 되었다. ​ 오사장님 외에도, 내게 연락을 하는 분들은 많았다. 대부분 40대~60대의 가장들로, 제2의 인생에 도전했지만 현실에 좌절한 이들이었다. 이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남의 일로 치부할 수 없었다. .. 2020. 9. 8.
#6. 연간회원 고객이 있는 트럭 장사? 손님을 팬으로 만드는 트럭 장사꾼 ​ ‘트럭 장사는 배달을 해주지 않는다’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생각이다. 하지만 이것은 그야말로 편견이다. 손님의 연령을 고려해 배달 서비스를 해준다면 그것만큼 특별한 서비스도 없을 것이다. “너무 많이 샀네. 다 못 들고 가. 반만 갖고 갈게.” “엄마! 내가 배달해드릴게.” “정말? 트럭에서 무슨 배달을 해?” “이 엄마 속고만 살았나. 앞장 서요. 댁이 어느 쪽이세요?” ​ 장사란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다. 돈이 오가는 사이지만, 사람 사이의 일이기에 딱 떨어지는 ‘기브 앤 테이크’ 공식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때로는 조금 넘치기도, 때로는 살짝 물러서기도 할 때 손님과의 관계가 진정한 의미의 ‘만남’이 된다. 회원제로 운영하는 고급 숍에서만 고객 맞춤 서비스가 가능.. 2020. 9. 8.
#5. 24시간 시동이 꺼지지 않는 트럭? 트럭장사꾼의 24시간 '하루' 활용법 트럭 장사를 할 때는 시간 단위로 이리저리 옮겨 다니게 된다. 아침 시간에 장사하는 곳과 밤에 장사하는 곳, 그리고 새벽 장사를 하는 곳이 수시로 바뀐다. 이동이 쉬운 트럭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장사 전략이다. ‘안 되는 시간’이란 없다. 내 입장에서 팔릴 만한 곳이 아닌 고객 입장에서 살 이유가 있는 곳을 찾아가면 시간의 제약에 얽매일 이유가 없어진다. ​ AM 09:00. 재래시장 주부들 공략하기 아침 시간대에는 시장 주변에 트럭을 댄다. 갓 입고된 신선한 물건을 사고 싶어 하는 어머니들을 아침 시장에서 많이 만날 수 있다. 오전에 미리 장을 봐두고 오후 시간을 여유 있게 보내려는 주부들도 시장 주변으로 모여든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재래시장이라 이름 붙은.. 2020. 9. 8.
#4. 마흔 살. 두 딸 아빠...빚 1억5천, 뭘 먹고 살지? 숨만 쉬어도 1천만 원이 나가는 '내 가게' ​ 도곡동 가게를 그만둘 무렵, 아는 후배로부터 강남역 마트 한 곳을 소개받아 청과 코너를 담당하게 되었다. 이번 가게 역시 내가 장사를 도맡은 후로 매출이 급증했고, 늘어나는 매출만큼 내 장사 노하우도 쌓여갔다. 그렇게 2년이란 시간이 흐른 어느 날, 마트 사장이 내게 청과 코너 인수를 제안했다. 문제는 돈, 그러나 지금 이 기회를 놓치면 후회할 것 같다는 마음에 여기저기 돈을 끌어모아 계약을 했고, 드디어 '내 가게'가 생겼다. ​ 내 가게 생겼다는 사실에 설렘도 잠시, ‘뭔가 이상하다’는 걸 깨닫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5평도 채 되지 않는 가게…. 월세 300만 원, 수수료, 직원 월급까지 1달 지출이 1,000만 원에 육박했고, 대출은 5,000.. 2020. 9. 8.
#3. 생선장수가 꿈인 도곡동 아이? 아이들의 놀이터가 된 생선가게 가장 고민이 되는 것은 아이들이었다. 엄마 손을 잡고 생선 코너에 들른 아이들은 대부분 인상을 찌푸렸다. “준서야, 오늘 저녁에 고등어구이 어때?” “나 고등어 싫은데. 햄이 좋아.” “서우야, 생선찌개 해 먹을까?” “엄마, 징그럽게 생겼어. 그리고 생선은 냄새 나.”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생선을 좋아하고 쉽게 다가올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수족관을 놓기로 했다. 아이들 키에 맞는 높이를 고려한, 작은 수족관을 특별 맞춤 제작해서 매장에 가져다놓았다. 산낙지, 문어, 소라, 때로는 광어처럼 팔지도 않을 물고기까지 집어 넣었다. ​ 내가 만든 수족관 인기는 대단했다. 생선은 냄새 나서 싫다던 아이들도 살아 움직이는 물고기를 보고는 “우와~ 엄마 이거 봐!” 하면서 달려왔다.. 2020. 9. 8.
#2. 10평 가게가 150평 마트를 꺽은 비결? 6년 만에 또 한 번의 도전이 시작되다. 우리 세 사람은 아는 것이라곤 동네 이름뿐인 '도곡동'에 새 터전을 마련했다. 가게 인테리어 공사기간 동안 우리는 홍보에 전념했다. 드디어 가게 오픈날, 우리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듯 손님들이 밀어 닥쳤다. 준비한 쌀 10kg 59포대가 하루 만에 완판되었고, 너무 바빠져 나중에는 손님들에게 배달이 힘들다고 양해를 구해야만 했다. "클랙슨 한 번만 눌러주세요." “어머니, 죄송한데요 오늘 배달이 너무 많이 밀렸어요. 며칠간만 양해 좀 부탁드려요. 아니면 지나가다 클랙슨 한 번만 눌러주세요. 바로 차에 실어드릴게요. 정말 죄송합니다.” ​ 정신없이 바빴던 하루, 10평 짜리 가게가 오픈 첫 날 올린 매출은 무려 3,000만원이었다. 백화점 직원도 견학.. 2020. 9. 8.
#1. 낡은 지하가게 하루 매출이 1000만 원? '오픈 전담' 팀장으로 야채가게에서 근무한 지 6개월쯤 되던 날, 사장이 나를 불렀다. ​ “이번에 오픈하는 점포가 있는데 팀장으로 가볼래? 가서 매장 한 번 잘 만들어봐.” ​ 팀장은 직원 관리부터 가게 운영, 매출 관리까지 모두 관할했기에 한마디로 야전 사령관이라 할 만큼, 막중한 자리였다. 하지만 설렘도 잠시 매장을 본 나는 할 말을 잃었다. 강남이었지만 상가 건물은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낡았고, 설상가상 내가 맡은 매장은 지상도 아닌 지하에 위치하고 있었다. 어두운 형광등 불빛, 하수구 사이의 쥐와 바퀴벌레, ‘이곳에서 과연 먹거리 장사가 될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오픈 날짜는 다가오고 있었다. 좋은 물건을 확보하고, 발품을 팔아 전단지도 돌리며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드디어 가게 문을 열.. 2020. 9. 8.
#0.중고 트럭 한 대로 매출100억! 2020.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