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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서재 시리즈/트럭 모는 CEO

# 중고트럭 한 대로 매출100억? 4가지 원칙

by 센시오 2020. 9. 8.

소자본창업아이템으로 트럭장사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작년에 종영한 백종원의 푸드트럭만 보아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트럭 장사로

새로운 기회와 희망을 꿈꾸는지 알 수 있었다.

이미지 출처 :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 스틸샷

 

'트럭장사 쯤이야.' 하고 쉽게 덤볐다가

기본조차 알고 있지 않아

백종원에게 엄청난 핀잔을 들으며

좌절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며 한 가지 느낀점은,

번듯한 가게에서 장사를 하는 것과

트럭 위에서 장사를 하는 것은

장소만 다를 뿐 마음가짐은 같아야 한다는 것!

장사의 기본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지 출처 :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 스틸샷

 

 

여기, 또 한 대의 트럭이 있다.

의자는 갖다 버릴 것,

휴대전화에 게임을 삭제할 것,

확성기를 끌 것,

이 트럭이 필수로 지켜야하는 것들이다.

과일트럭인데, 확성기가 없을 수가 있을까?

없어야 하는 이유를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

이 트럭의 주인공은 중고 트럭 한 대로

매출 100억을 일구었고,

트럭장사 사관학교까지 설립했다.

대한민국의 트럭 장사꾼들과 함께

NO.1 유통업체를 만들어 낸 CEO 배성기,

그가 꼭 지켰던 원칙은 무엇일까?

어떤 원칙이 그의 트럭을

성공으로 이끌었을까?

원칙1. 앵무새가 되지 마라!

보통의 과일 트럭에는 있고

과일촌 식구들의 트럭에는 없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확성기다.

장사꾼들 사이에 ‘앵무새’라고 부르는 확성기는

30초~1분 동안 녹음된 소리를 계속해서 반복한다.

하지만 성의 없이 반복되는 기계음은

손님들에게 별 감흥을 주지 못한다.

오히려 시끄러운 소음으로 치부되기 일쑤다.

그래서 나는 팀원들에게 확성기를 끄라고 말한다.

자기 목소리로, 자기 이야기를

담아서 소리 치라는 것이다.

장사꾼의 진짜 목소리는 정겹다.

매일 상황에 맞춰 달라지는 찰진 멘트는

맛깔스러워서 듣는 사람을 웃게 만들어야 한다.

장사하는 사람이 확성기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해서야 무인 판매대와 다를 바가 없다.

원칙2. 매너가 매출을 만든다!

트럭장사 사관학교는 깔끔한 옷차림을 중시한다.

트럭 장사지만 슬리퍼를 질질 끌고 다니고,

땀 냄새 나는 옷으로 다가가면 누구든 피하고 싶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여분의 옷을 들고 다니며

최대한 땀 냄새가 나지 않도록 한다.

거리에서 흔히 보는,

조끼 하나 걸친 채 풀어헤친 모습은 금물!

성실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주는 것이

장사에 훨씬 도움이 된다.

장사하는 트럭 옆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담배를 피우는 장사꾼도 있다.

이건, 자기 가게 안에서

담배를 피우고 재를 터는 격이다.

내 가게인 트럭을 존중하고

손님을 배려하는 일.

이것이 장사의 기본이다.

원칙3. 의자는 갖다 버려라!

절대로 허용되지 않는 것 한 가지는 바로 의자.

아직까지 의자를 갖다놓고 앉아서

장사를 하는 팀원은 없었지만,

만약 그렇게 한다면 바로 퇴소 조치를

한다는 것이 트럭사관학교의 규칙이다.

장사는 순간이다.

내 트럭을 지나친 사람은 절대 뒤돌아보지 않는다.

사람들이 내 트럭에서

한 발자국 벗어나기 전에 붙들어야 한다.

손님이 내 트럭을 돌아보는

한 순간의 기회를 잡기 위해

장사꾼은 언제나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니 앉아서 편하게 돈을 벌 생각은

일찌감치 버려야 한다.

내가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있지 않았다면 지금쯤

그 손님은 트럭으로 와서 과일 맛이라도 한번 보고,

나와 말이라도 한 번 섞었을지 모를 일이다.

원칙4. 쓰레받기와 빗자루는 필수!

트럭에 빗자루와 쓰레받기는 필수 품목이다.

트럭을 세우면 주변을 말끔히 정리하고서

손님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

트럭을 세운 그 곳이

오늘 나의 일터이기 때문이다.

장사를 마친 후에도 마찬가지다.

빈 상자는 모두 펴서 한쪽에 가지런히 모아두어,

박스를 갖고 가는 어르신들을 위해 정리해둔다.

내가 머물다 간 자리가 지저분해서 주변 상인들이

눈살을 찌푸리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알아봐 달라고 하는 일이 아니더라도,

손님들은 장사꾼의 성실한 모습을 금세 알아챈다.

스스로를 뜨내기 장사치로 만드느냐,

건강한 이웃으로 만드느냐는

모두 나에게 달린 일이다.

* 이 포스트는 <트럭 모는 CEO> 내용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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