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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전문가도 트럼프의 당선을 예측하지 못한 이유

by 센시오 2020. 7. 30.

도널드 트럼프가 힐러리 클린턴을 누르고 당선되었을 때,
대부분의 언론은 “미국의 여론 조사 예상이 빗나갔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보도이다. 

사진 출처: 위키미디어


미국의 조사 기관은 여론 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측치를 산출한다.
여기에는 오직 객관적인 데이터만으로 확률을 계산한다.

당시 미국의 조사 기관은 “힐러리 클린턴이 50퍼센트의 확률로 승리하고, 도널드 트럼프가 40퍼센트의 확률로 승리한다. 힐러리의 우세”라고 발표했다. 힐러리가 반드시 승리한다고는 말하지 않았으며, 우세하다고 말했을 뿐이다.

이 확률을 근거로 예상한 것을 정확하게 표현한다면
“상당한 접전이며, 트럼프가 승리할 가능성도 높지만 그보다는 힐러리가 승리할 확률이 조금 더 높다”라는 것이다.
조사 기관의 예상은 50개 주 중 2~3개 주에서는 빗나갔지만 다른 대부분의 주에서는 적중했다. 그러나 미국의 대통령 선거 시스템에서는 2개 주만 우세가 뒤집혀도 결과가 크게 바뀐다. 그 결과 트럼 프가 승리하게 된 것이다.
각 주의 승패를 맞혔느냐 맞히지 못했느냐만 보면 2개 주를 제외하고는 전부 예상이 적중했다. 미국의 여론 조사는 거의 적중했던 셈이다.

이것은 비단 미국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언론에는 사물을 확률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적은 듯하다.

힐러리를 지지하는 미국의 친민주당 언론은 “예상이 빗나갔다”라며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사실은 확률이 낮은 쪽이 실현되었을 뿐이다. 조사 기관의 보고에 따르면 확률이 낮다고는 해도 트럼프가 당선될 확률은 40퍼센트가 넘었다. 친민주당 언론에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 마음과 기대가 있었다.
편향이다. 편향이 있으면 확률적인 시점 에서 데이터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한다. 대한민국 언론 또한 같은 편향이 있는 동시에 확률적으로 사물을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힐러리가 승리한다고 믿었을 뿐이다.

세상에는 이런 형태의 보도나 정보가 많다는 사실을 알아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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