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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서재 시리즈/반딧불이 CEO30

〔책 속 한 줄〕 지구상의 쓰레기는 모두 인간이 만들어 낸다. 그럼 뒷정리는? ​ 쓰레기 보기를 금같이하는 산업폐기물 회사 ‘쓰레기'를 더 이상 사용이 불가능한 물건이 아닌, 새롭게 가치를 더해 '새로운 물건'으로 탄생시키는 산업폐기물 처리회사 이시자카산업. ​ 이시자카 노리코 사장이 말단 시절 한 가지 깨달은 사실이 있었다. ‘이 일은 사회에 꼭 필요한 일이구나!' ​ 지구상의 쓰레기는 모두 인간이 만들어낸다. 따라서 그 뒷정리 역시 온전히 인간의 몫이어야 한다. 쓸모없어진 쓰레기를 무작정 땅에 묻거나 테워버리기보다, 다시 가치 있는 물건으로 바꿔서 내놓는 것이 우리들 세상에 훨씬 이로운 일이다. 나는 이시자카산업이 ‘좋은 일’을 하는 회사라고 확신했다. .. ‘쓰레기장’이라 함부로 부르지 말라고 외치고 싶었다. 쓸모없어진 것들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가치 있는 일을 하고.. 2020. 9. 7.
[책 속 한 줄] 세상 사람들에게 '좋은 회사'라는 평가를 받는 것. 브랜드 파워는 말로 설득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고객에게 “저희 회사는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니 다른 업체보다 높은 비용을 지불해주십시오”라고 설명해서는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 지역 주민들에게 보탬이 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다른 업체와는 비교할 수 없는 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 그렇게 되면 고객들도 ‘우리 지역에는 저 회사가 꼭 필요해. 그러니 저 회사와 거래를 해야지.’ 하는 생각을 자연히 하게 된다. ​ 나는 세상 사람들에게 ‘좋은 회사’라는 평가를 받는 것이 곧 우리 회사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일이라고 확신한다. 물론, 산업폐기물 처리업체가 브랜드 파워를 갖기란 매우 어렵다. 샤넬(Chanel)이나 루이비통(Louis Vuitton) 같은 명품 브랜드는 비싼 값만큼 좋은 물건을 남긴.. 2020. 9. 7.
[책 속 한 줄] 일과 나 사이의 '틈'을 만들어라. 일에 대한 책임감이 가중될 때, 고민거리가 생기면 해결이 될 때까지 맞서 싸워야 하고, 고민에 사로잡혀 한순간도 떨쳐내지 못하고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욕심을 부리곤 했다. ​ 그러다 보니 나의 생활에서 내가 없어진 기분이 들게 되었다. 마음의 여유도 없었고, 계절이 흐르는 것조차 느끼지 못했다. ​ 나의 마음은 균형을 잃고 무너지기 시작했고, 그래서 인위적인 방법으로라도 ‘틈’을 비집어 만들고 숨을 고르도록 해주었다. ​ 처음 나만의 틈을 만들었을 때 짧은 시간이지만 틈에 의해 지금 당장 나의 일이 더뎌지는 것 같았고, 남들 보다 뒤처지면 어쩌지 두려웠다. ​ 지금, 난? ​ 내 스스로 '인생을 즐기고 있다' 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게 되었다. 내 마음 상태는 행동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그 ‘틈’.. 2020. 9. 7.
# 확실한 워라밸 보장! 휴가도 허락받고 써야 하나요? 자율출퇴근제, 주 52시간 근무, 최근 직장인들 사이의 최고의 화두는 저녁있는 삶, 일과 삶의 조화를 지키겠다는 ​ 워라밸 (Work and Life Balance)이다. 실제 한 취업포털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8년 직장인의 약 80%가 퇴사 경험이 있으며, 특히 이 중 20대 직장인들이 퇴사를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 조직생활로 잃어버린 나의 생활을 되찾고 싶을 때. 바로 회사 생활로 인해 내 삶의 밸런스가 무너질 때라고 한다. ​ 우리나라와 기업 문화가 유사한 일본도 사정은 비슷하다. ​ 그런데. 직원들에게 휴가를 권하는 일본의 한 회사가 있다. 대기업도 공공기관도 아닌 3D 업종, 심지어 혐오시설 중 하나인 산업폐기물 처리 회사인 이시자카 산업. ​ 이시자카 산업은 어떻게 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일.. 2020. 9. 7.
# 꿀벌이 만드는 1년치 꿀의 양이 겨우 한 티스푼?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꿀벌은 100대 농산물 생산 과정에 71% 가까이 기여하며 이를 가치로 환산하면 연간 146억 달러(약 15조9213억원)라고 한다. ​ 천재 과학자 앨버트 아이슈타인의 “꿀벌이 사라진다면 인류도 4년 내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될 것” 이라는 말은 결코 억측이 아니라는 얘기다. 이렇게 생태계 유지에 꼭 필요한 꿀벌. 그 중에서도 멸종 위기에 닥친 토종 꿀벌을 기르는 회사가 있다. ​ 건축 산업폐기물을 이용해 리사이클 사업을 하고 있는 산업폐기물 처리 회사. ​ 바로 이시자카 산업이다. 산업폐기물 회사는 왜 멸종 위기의 꿀벌을 기르고 있는 걸까? 산업폐기물이라면 ‘자연’이나 ‘환경’과는 거리가 한참 멀 것 같은데 인근 숲에 반딧불이와 토종 꿀벌이 서식한다고 한다. 여기에 흥미를 느낀.. 2020. 9. 7.
[책 속 한 줄]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하는 능력 20대 초반 무렵, 나는 1년에 한 번씩 나 자신에게 선물한다는 의미로 보석 액세서리를 구매하곤 했다. 그 선물을 위해서 더 열심히 일할 정도였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부터는 그 습관을 버릴 수밖에 없었다. 내가 일해서 번 돈이라도 결혼 후부터는 가정의 돈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제 나 자신에게 다시 선물을 할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 마음의 건강을 잃을 정도로 나를 몰아붙인 결과,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기 때문이다. 내 마음 상태는 행동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그 행동에 따라 일의 능률이 달라진다. 다시 말해 하루를 어떤 기분으로 시작하느냐가 업무의 질을 결정하는 셈이다. 그런 의미에서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하는 것도 하나의 능력이라 할 수 있다. 나는 ‘기분 좋.. 2020. 9. 7.
# 회사 수명, 100세를 꿈꾸다! 빠르게 발전하고 변하는 세상 속에서 많은 회사들은 흥망성쇠를 거듭하고 있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이 시대에 회사가 100년이고 200년이고 영원히 계속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답은 ‘뭣이 중한지'를 아는 것에 있다.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브랜드파워'가 중하다. 오늘날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회사들이 있다. 그중에 어떤 회사는 이름조차도 모르지만 어떤 회사는 사람들에게 회사의 가치와 이념을 공유하며 브랜딩을 해나가고 있다. 이 책 속 저자 또한 마찬가지로 회사를 살리기 위해 브랜딩에 사활을 걸었다. 저자의 회사처럼 상품이 없는 회사 또한 ‘브랜드파워'를 만들 수 있으며 브랜딩을 반드시 해야만 하는 필요성에 대해 말한다. 한 회사가 영원히 지속 가능하게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 2020. 9. 7.
#10. <반딧불이 CEO> 산업폐기물 회사에 연예인이 찾아온다? 회사를 경영하는 방법은 십인십색이다. 벌 만큼 벌고 자기 세대에서 회사를 접는 경영자도 물론 있겠지만, 아마도 대부분의 경영자는 회사가 오랫동안 이어져 나가기를 희망할 것이다. 회사를 경영하고 있으니 이익 창출을 중요시해야겠지만 내게 그것은 영속기업으로 나아가는 과정의 하나일 뿐이다. 공원을 조성하고, 버려진 잡목림을 재생하고, 환경 교육에 힘쓰고, 주민들을 위한 여름 축제를 열고……. 이런 노력에는 막대한 비용이 든다. ​ 회사의 이익만을 생각한다면, 모두 쓸데없는 바보같은 행동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회사가 오래도록 존속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으면 이런 봉사 활동은 지역에 뿌리내리기 위한 현명한 투자가 된다. ​ 사장에 취임한 내가 회사를 개혁하기 시작하자 반년 만에 직원의 40퍼센트가 “사장 .. 2020. 9. 4.
#9. <반딧불이 CEO> 버려야 돈을 버는 회사? 국토는 한정되어 있는데, 언제까지 쓰레기를 매립하며 살 수 있을까? 우리 회사의 산업폐기물 감량화 및 리사이클화 비율은 95퍼센트라는 압도적인 수준에 달한다. 리사이클 비율을 이렇게까지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이유는 매립하는 폐기물의 양조금이라도 줄이고 싶어서다. 일단 매립한 폐기물은 땅속에 남는다. ​ 우리는 쓸 만한 제품이 폐기물로 매립되는 모습을 보고, 앞으로 재활용 시대가 오리라 예감했다. 그래서 리사이클 사업을 시작했다. 실제로 폐기물의 양은 지금도 계속 늘어나 곳곳에 방치되고 있다. 사람들은 쓰레기를 태워서 그 재를 땅에 묻고, 바다에 버리고, 심지어 우주에도 내다 버린다. 인적이 뜸한 산간 지역에 가보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폐기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광경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 2020. 9. 4.
#8.<반딧불이 CEO> 산업폐기물회사로 소풍을 간다? 이시자카산업은 날마다 조금씩 달라지고 있었다. ISO 인증을 취득하고, 설비를 새로 정비했지만 지역 사람들은 우리 노력을 거들떠보지 않았다. 우리 회사가 지역을 오염시키지 않는다는 사실을 어떻게 하면 눈으로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산림 공원을 만들자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 공원이 순조롭게 확대되고 변모하는 동안, 한편에서 뜻밖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이시자카산업이 숲을 파괴하고 있다’라는 비난이 고개를 들기 시작한 것이다. 비난하는 사람들은 우리가 나무를 마구잡이로 베어 산림을 파괴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들이 간과했던 한 가지는, 산림을 보전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는 사실이다. 정글 같은 잡목림에 둥지를 틀고 살던 매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눈에는 정비 사업이 나무를 베.. 2020. 9. 4.
#7. <반딧불이 CEO> 사표 써도 안 받아주는 회사 누구나 자신은 열심히 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건 개인의 느낌일 뿐이다. ‘느낌’이란 사람마다 다르다. 누군가가 무엇을 근거로 ‘열심히’ 했다고 하는지 다른 사람은 알 길이 없다. 또 실제로 성실하게 일했다 해도 그 노력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문제가 터져서 복구하기 위한 것인지에 따라 생산성은 크게 달라진다. 데이터는 생각의 자료가 된다. ​ ISO 인증과 3S 활동에 이어 컴퓨터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조직의 변화에 가속도가 붙었다. 사장에 취임했을 당시만 해도 현장을 돌면서 “정리 좀 하세요!”, “그렇게 하면 안 돼요!” 하고 주의를 주기 바빴는데, 데이터가 쌓이면서 지적하는 횟수도 점차 줄어들었다. ​ 초창기 보고서에는 ‘우리는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 2020. 9. 4.
#6. <반딧불이 CEO> 일 잘하는 직원은 이것으로 만들어진다? 폐기물을 처리하는 우리 업종에서 '품질’이란 뭘 말하는 걸까? 자동차의 품질, 음식의 품질이라면 어떤 특정한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폐기물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컨설턴트에게 솔직하게 질문했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 “사장님, 품질이라는 건요, 물건에만 해당하는 게 아닙니다.” “아, 그럼 혹시 사람에게도 적용된다는 말씀이세요?” ​ 나는 속으로 무릎을 쳤다. ‘그래, 인재의 질이 높은 공장을 만들어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 ​ ​ 내가 표본으로 삼은 것은 당시 유행하던 ‘도요타 방식’이었다. ​ 같은 공장인데도, 자동차 공장의 기술자라 하면 ‘정교한 능력을 갖춘 전문직’이라는 느낌이 드는 반면 산업폐기물 처리공장의 기술자는 완전히 다르다. 그저 지저분하고 어수선한 이미지만 떠오를 뿐이다. 이건 분.. 2020.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