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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서재 시리즈/반딧불이 CEO

# 유리천장 깬 걸크러쉬 CEO의 경영노하우?

by 센시오 2020. 9. 8.

회사를 경영할 때

무엇을 1순위에 두십니까?

 

한 회사의 사장에게 이런 질문을 한다면

어떤 대답이 돌아올까?

한국에서 열린 글로벌 콘퍼런스에 참석한

이시자카 산업의 CEO

이시자카 노리코의 답은 이랬다.

경영 1순위는

'직원들의 동기부여'입니다.

회사와 리더는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이다.

이에 덧붙여

"강점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회사가 아니면

직원들이 즐겁지 않다"며 "직원들의 강점을

살려야 조직이 강해진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시자카 사장은 매년 직원들이

업무 외 분야에서 벗어나

직접 강사가 되서 ‘커피 맛있게 만드는 법’

‘소화전 쓰는 법’ 등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을

다른 직원에게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직급에 관계 없이 강사가 되서 상대에게 지식이든

노하우든 전달하는 것만으로도

스스로 다양한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이런 프로그램들을 직원들이

납득하고 따랐던 것은 아니다.

그녀가 12년간 노력해서 얻은 결과물이다.

30세에 여사장이 된 그녀는 어떻게

직원들을 설득하고 함께하는 방법을 터득했을까?

내가 30세에 사장이 되었을 때

가장 먼저 한 것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었다.

조직의 개혁을 이루려면 무엇보다

'사람'을 먼저 개혁해야만 한다.

그래서 나는 '사원 교육'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가장 기본적인 인사하기부터 시작해서

업무 태도에 대한 변화를 시도했다.

물론 처음에는 순탄치 않았다.

내가 사장이 된 지 반년 만에

전체 사원의 40퍼센트가 사표를 냈다.

그럼에도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사원들이 수동적인 자세가 아닌

능동적인 자세로 변화하길 바랬고 또한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노력했다.

회사가 갖추어야 할

참다운 자세가 무엇일까?

사장이 된 나는 늘 자문했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었고

회사를 전면적으로 바꿔나가기 시작했다.

오른 월급만큼

사원들의 사기도 함께 높아졌다.

이시자카 산업은 2013년에 급여 체계와

연수 제도를 동시에 전면적으로 개정했다.

모든 사원들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던 급여 테이블을

직종에 따라 일곱 가지 부문으로 세분화했고,

업무의 난이도에 따라 차등을 두었다.

이에 따라 사원들은 자신의 부문에서 어떤 기능을

익히면 어느 정도의 연봉을 기대할 수 있는지

미리 계산할 수 있게 되었다.

자신의 노력에 따른

기회를 주는 것이다.

사원들의 기술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이시자카 기술교실’도 개설했다.

약 40종류의 강좌를 운영하여, 업무 시간이 끝난 이후

자유롭게 참가하여 기술을 습득하도록 했다.

그 당시 회사측은 사원들이 이시자카 기술교실의 강좌를

평균 10개 정도 신청하리라 예측했는데,

운영 결과 실제로는 한 사람당 평균 20개의

강좌를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치의 두 배에 달하는 성과였다.

사내 설문조사에 따르면 ‘더 수준 높은 강좌를

개설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그렇게 나의 노력에 사원들도 하나 둘 따라주었다.

사진출처 > 이시자카산업 공식홈페이지 https://ishizaka-group.co.jp/

성급하게 발걸음을 떼기보다

기다리고 인내하며

함께 적응하는 길을 택했다.

사원들을 교육할 때 나는 늘

최저 수준 향상을 과제로 삼았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바닥을 단단히 다져서

최저 수준을 향상시켜야 전체 수준이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간부, 내근직부터 현장에서

가장 단순한 업무를 하는 작업자 모두를 교육했다.

직원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서 움직이는

조직으로 바뀌지 않는 한, 진정한 변화가

아니라 믿었기 때문이다.

그것이 회사 전체가 발전의 방향으로

조금씩 나아가는 방법이다.

실속 없이 형식만 바꾸거나 타이틀만 바꾸는

겉치레 개혁을 하고 싶지 않았다.

8년이란 시간이 흘렀을 때 진정한 변화가

눈에 보이기 시작됐다.

직원들은 스스로 작업 효율을 올리려 노력했고

더 이상 사고뭉치 불량학생들이 아니었다.

회사의 주인이자 자신이 맡은 분야의

리더로 성장해 있었다.

남이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개선안을 고민하고 연구하는 습관을

직원들이 배워나갔다.

12년이 지난 지금 우리 회사를 찾은 고객들은

입을 모아 얘기한다.

"직원분들이 근무하는 모습들이

아주 활기차고 신나 보이더군요."

함께하는 직원들, 회사를 길들이고

가꿔나가며 오래도록 함께할

동반자로 삼는 과정.

그 과정을 하루하루 거칠 때

모두 함께 성장하리라 믿는다.

*이 포스트는 『반딧불이 CEO』 내용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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