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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서재 시리즈/반딧불이 CEO

[책 속 한 줄] 전략이 아닌 진심으로 다가서다.

by 센시오 2020. 9. 7.

산업폐기물 처리업체인 우리 회사와

'진심 어린 접대'라는 말이 좀처럼

어울리지 않는 탓인지,

많은 이들이 질문을 한다.

"*오모테나시를 접목한 것이

일종의 경영 전략이었습니까?"

"의외성을 노리신 건가요?"

*오모테나시 : 대접; 환대

애초부터 '오모테나시'를 하자고 마음먹지는 않았다.

처음에는 그저 회사를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계절 장식을 선보여 시시때때로 변하는

계절의 느낌을 선사하고 싶었을 뿐이다.

손님에게 고구마 양갱을 내놓았던 것도

특별한 목적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저 이 지역의 특산물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우리 회사가 오모테나시 경영기업선에

뽑힌 것은 일반 소비자가 아닌

회사의 직원들과 지역 사회,

그리고 거래처에 대한 대응 때문이었다.

사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사계절을 담은 장식으로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한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렇게 우리의 진심이 담긴

대접은 한층 더 따뜻한

응답으로 돌아왔다.

어떤 상황이든 진심이 묻어나는 행동은

알아주길 바라지 않아도, 대가를 기대하지 않아도

'진심은 진심으로 통한다'라는 말이

적용되는 것 같다.

주민들의 거센 반대로 무너져가던

이시자카산업이 다시 일어날 수 있었던 건

이시자카 노리코 대표의 '진심'이 그들에게

전해졌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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