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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서재 시리즈/자전거 타는 CEO

# 자전거를 타면 비로소 알게 되는 것들.

by 센시오 2020. 9. 3.

나는 자전거 일주를 하면서,

반평생 자전거 사업에 몸담고 있으면서도 몰랐던

‘라이딩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자동차는 너무 빠르고, 걷는 것은 너무 느리고,

자전거를 타야 삶의 아름다운 장면을 포착할 수 있다.’

것이야 말로 내가 사람들과 가장 나누고 싶은 체험이다.

전거를 타면서부터 몸이 눈에 띄게 건강해졌고, 유전과 노화로 생긴 지병들이 약 없이 완치되었으며, 삶 자체가 더 활기차게 변했다. 무엇보다 신기한 것은, 새로운 것들을 열린 마음으로 적극 시도하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함께 자전거를 타는 젊은 친구들이 어느 순간 나를 ‘뱌오 형님’이라 부르며 친근함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그들에게 나는 근엄하고 부담스러운 ‘리우 회장’이 아니다.

전거를 타면서 나의 원래 생활 영역에서는 사귈 수 없는 새로운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고 자연히 활동 범위와 인간관계도 넓어졌다.

‘젊음’을 배우기 시작한 것이다.

내가 젊어지니 회사까지 함께 젊어졌다.

담컨대, 운동을 하면 인생관이 바뀐다는 것은 사실이다.

이전의 나는 자전거로 출근하는 것은 생각도 하지 않았다. 타이중에 있는 집에서 회사까지 가까운 거리도 차를 타고 다녔다. 가는 내내 계속 하품하고 졸다가 사무실에 들어설 때는 이사장의 엄숙한 표정을 지었다.

사람들과 편하게 농담을 하지도 않았다. 사교 모임은 되도록 피하고, 젊은 직원들과 교제하거나 소통하는 건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 여겼다. 한마디로 자기방어 기제가 너무 강해 주변에서 쉽게 접근하기 힘든 사람이었다. 지금처럼 젊은 직원들과 라인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고 ‘리우 회장님’보다는 ‘뱌오 형님’이라 불리기를 좋아하는 모습을 어떻게 상상이나 했겠는가.

첫 번째 자전거 일주에 성공하면서

‘나는 늙었다.’, ‘나이 든 사람이 으레 앓는 병은 나도 피할 수 없다.’

같은 생각은 모두 던져버렸다.

자전거를 타면서 나는 ‘새로운 나’를 발견했다.

그리고 ‘새로운 나’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을 즐긴다.

* 이 포스트는 <자전거 타는 CEO> 내용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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