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는 즐거움 앞에서 불안한 당신에게

"먹어도 먹어도 계속 먹고 싶어요."

왜 이럴까? 몸에 칼로리가 충분한 상태인데도 ‘먹고 싶다’는 욕구는 사라지지 않는 경우인데, 이때의 ‘먹고 싶다’는 욕구는 생리적인 식욕과는 다르다. 이 ‘먹고 싶다’는 욕구는 심리적인 것이다. 스트레스가 쌓여 불안, 초조한 감정이 강해진 결과 흥분했을 때 나타나는 감각이다. 스트레스가 쌓여 불안한 감정이 강해지면 우리 몸은 본능적으로 흥분 상태를 억제하기 위한 행동을 하게 되는데 그 행동 중 하나가 ‘폭식’이다.

그러나 흥분 상태를 진정시킬 방법이 먹는 것밖에 없으면 금방 살이 찌게 되고, 폭식으로 인한 체중 증가는 미용, 건강 우리 몸의 어떤 측면에서도 좋을 게 없다. 부작용이 없는 다른 수단을 찾아 의식적으로 실천할 필요도 있지만, 우선은 식욕을 억제하는 방법을 생각해보자. 이 불필요한 ‘먹고 싶다’는 욕구를 줄일 수 있다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일도, 요요현상을 겪을 일도 없을 것이다.

우선, ‘먹고 싶다’는 욕구를 근본적으로 없애기 위해서는 현재 자신의 식생활에 대해 파악할 필요가 있다. 흥분한 상태에서 먹기 때문에 자신이 어느 정도의 양을 먹는지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식사 내용을 기록하는 스마트폰 앱도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으니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한번 시작해보자.

자신이 먹은 음식을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체중을 조절할 수 있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체중을 조절하기 어렵다고 느꼈다면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강하게 받을 때, 그것 역시 기록하자. 그러면 어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먹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는지 알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궁리하도록 하자. 그렇게 해서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가급적 줄여가는 것이다.

그럼에도 마음이 잡히지 않고 ‘먹고 싶다’는 욕구가 강하게 솟아날 때는 불안과 초조한 감정이 강해져 나타나는 것이므로 간단한 손 동작만으로 불안함을 잠재우는 방법을 실행해보자.

간단한 손동작만으로 불안한 마음을 없앨 수 있다!

2만 건의 임상 경험으로 검증 된 
30초 만에 불안을 잠재우는 방법

 방법은 주먹만 쥘 수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주변 사람들을 신경 쓰지 않고 불안감이 느껴질 때마다 잠재울 수 있다. 익숙해지면 지하철, 사무실, 화장실, 걸으면서, 언제 어디서든 쉽게  할 수 있다.

책에는 음식에 대한 불안감 뿐 아니라 직장, 인간관계, 연애, 건강  등 특정한 어떤 문제에 관해 강한 불안감을을 느끼는 경우에 도움이 되는 상황별 대처법도 소개해 놓았다. 과거에 필자가 겪었던 우울증의 한 형태인 기분부전증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소개해 놓은 방법들을 익힌다면 스스로 불안감을 해소해나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책이 불안과 걱정으로부터 당신을 구할 수 있다면 그보다 기쁜 일은 없을 것이다. 
-  <아무 이유 없이 불안할 때가 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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