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시대를 막론하고 변하지 않는 혁신의 법칙

기업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은 새로운 상상력이다.

그런데 상상력이나 혁신은 어디에서 나올까?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창조하는 힘은 무엇으로 기를 수 있는가? 이에 대한 오해는 무수히 많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방법론은 시대에 따라 달라진다. 100년 전에 유효했던 방법이 지금도 먹히지는 않는다. 하지만 시대를 막론하고 불편하는 법칙 또한 있다. 그러한 혁신의 불변의 법칙을 다룬 명저들을 소개한다.

BOOK 17. 기업가란 무엇인가? - 조지프 A. 슘페터
이 책에서 말하는 기업가란 혁신을 만드는 사람이다. 기업가의 역할은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 사업을 탄생시키는 것이다.  기업가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며, 다른 사람들이 이미 하고 있는 것을 새로운 방법으로 한다. 거창한 것이 아니어도 사관없다. 슘페터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에들에게 희망을 주는 말을 해준다.
"설령 아무리작은 것이라도 이전까지 없었던 새로운 것을 한다면, 그 사람은 기업가다."

2007년 스티브 잡스가 처음 아이폰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은 지금까지도 전설처럼 많은 이들에게 기억된다. 아이폰은 이미 존재했던 아이팟, 모바일폰, 인터넷 커뮤니케이션 디바이스라는 3가지를 조합함으로써, 완전히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냈다. 기술측면에서는 별다를 것이 없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아이폰은 분명 혁신 그 자체였다. 혁신이라고 하면 왠지 현실과 동떨어질 굉장한 것 같지만, 결국엔 '기존의 것과 기존의 것의 새로운 조합'일 뿐이다.

슘페터는 무려 100년 전에 활동한 경제학자였지만 그의 책은 현대적 의미의 혁신 이론과 창업론의 시조라고 말할 만큼 창업과 신사업을 깊이 있게 다뤘다. 슘페터는 경제학자의 관점에서 자신의 연구를 집약하면서 이렇게 단언한다.
"경제 발전의 원동력은 혁신(Innovation)이다!"

팀 하포드

BOOK 21. 어댑트 - 팀 하포드
"자주 빨리 실패하라. 그것만이 진화의 원동력이다."

변이(variation)와 선택(selection) 이라는 시행착오 개녀은 진화에서만이 아니라,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적용된다. 아무도 생각해내지 못했던 새로운 아이디어를 잇달아서 시도하면, 당연히 실패도 많이 하게 된다. 그러나 이 실패가 중요하다. 실패에서 배워야만 격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적응해 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큰 조직일수록 '완벽한 계획을 세우는 것'을 지향한다. 시행착오를 통해 배우려 하지 않는다. 인간 자체가 실패를 인정하고 방향을 바꾸는 일을 본능적으로 싫어한다. 그래서 '실수로부터 배워라'라는 말은 쉬워도 실천하기는 어렵다.

이 책의 메시지는 이것이다.
'계획에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이지 마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시행착오를 거치며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하라!'

진화 단계 1 _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
다만, 도전에는 실패가 따르게 마련이라는 것을 전제하고 실패를 각오한다. 

진화 단계 2 _ 실패하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게 한다
실패가 곧 큰 타격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새로운 시작은 작게, 작은 걸음으로 조금씩 나아간다. 실패하더라도 그 파급이 크지 않도록 미리 대책을 세운다. 당연히 도박은 피해야 한다.

진화 단계 3 _ 실패를 실패로 인정한다
실패를 인정하지 않으면, 실패로부터 아무것도 배울 수 없다. 구글은 세계 최대의 대기업이 되었지만, 지금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실패작도 많다.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시작한 SNS 서비스 구글 플러스는 좌초 단계고, 로봇 분야의 신기술 업체를 인수했다가 소프트뱅크에 다시 매각했다. 그럼에도 도전을 멈추
지 않는다. 구글에는 ‘실험적인 시도의 대부분은 실패한다!’는 것을 잘 이해하는 바탕에서 시행착오를 반복하는 기업 문화가 있다. 

변화를 멈추는 순간, 쇠퇴가 시작된다
100년도 훨씬 전에 에디슨은 ‘발명 공장’에 수천 명의 인재를 모아 놓고 1,000가지가 넘는 발명과 기술 혁신을 탄생시켰다.
“1만 번을 실패하더라도 실패가 아니다. 한 번 실패할 때마다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간다.”
“진짜 성공은 24시간 속에서 얼마나 많은 실험을 할 수 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에디슨의 말이다.
과거 영화를 누렸다가 일순간 부진에 빠진 많은 대기업들을 보면, 리스크를 두려워하고 변화를 거부하는 무사안일주의가 보인다. 3단계 기본 원칙에 따라 도전하고, 실패로부터 배워나 간다면 격변하는 환경에서 진화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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