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밤늦은 시간까지 야근하는 A씨는 언제나 전력투구한다.
기획서는 물론 전표나 보고서도 대충대충 하는 일 없이 늘 최선을 다해 작성한다. 하지만 매일 같이 이어지는 야근으로 몸과 마음 모두 피폐해진 상태가 지속되다 보니 활기도, 의욕도 점점 사라져갔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풀 스로틀(full throttle, 오토바이나 자동차에서 엔진의 스로틀을 전부 여는 것으로, 전력을 다해, 혼신의 힘을 다해 등의 뜻으로 쓰인다 ‐ 옮긴이) 상태로 움직이는 데는 무리가 있다.

야구로 한번 생각해보자. 아무리 실력 좋은 선발투수라도 1회에서 9회까지 전력투구하지는 않는다. 그랬다가는 9회까지 버티지 못하고 공이 바닥에 처박히고 만다. 그렇기에 최고의 투수는 3번이나 4번 타자와 같은 강타자에게는 전력으로 승부하고, 하위 타선 타자에게는 적은 볼 수에서 방망이를 휘두르게 만들어 힘을 비축한다.
회사생활도 마찬가지다.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전력을 다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가령 월요일은 풀 스로틀 상태로 일할 수 있다해도 목요일쯤 되면 완전 녹초가 되고 만다. 또 모든 일을 전력을 다해 완벽하게 하려면 힘이 버텨주지 못할 뿐 아니라 시간도 부족하다. 아무리 잔업을 해도 일이 계속 쌓여만 간다.
완벽주의의 반대는 ‘적당히’다. 일처리가 빠른 사람은 때로는 ‘적당히’ 일한다.
‘적당히’ 일한다고 하면 ‘땡땡이친다’, ‘하자 있는 물건을 만든다’ 등과 같은 나쁜 이미지로 받아들 여지기 쉽다. 하지만 원래 ‘적당히’ 일하는 것은 일을 적절히 분배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일의 중요도에 따라 취사선택 하거나 우선순위를 매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이탈리아의 경영학자인 빌프레도 파레토 Vilfredo Pareto가 발견한 ‘파레토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20퍼센트의 고객이 80퍼센트의 매출을 창출한다는 내용인데, 이는 업무량에도 해당된다. 20퍼센트의 중요한 일이 80퍼센트의 성과를 창출한다는 말이다. 따라서 우리는 정말 중요한 20퍼센트의 일에 힘을 쏟고, 중요도가 낮은 80퍼센트의 일은 최대한 적당히 할 줄 알아야 한다.

업무에는 ‘처리하는’ 업무와 ‘머리를 쓰는’ 업무가 있다.
‘처리하는’ 업무로는 전표나 업무보고서 작성 등이 있다.
‘머리를 쓰는’ 업무로는 기획서 작성이나 사업계획 작성 등 이 있다.
‘머리를 쓰는’ 업무는 20퍼센트의 중요한 일이고, ‘처리하는’ 업무는 적당히 해도 되는 중요도가 낮은 일이다.
예를 들어 출장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치자. 보고서에 도표를 넣거나 어떤 레이아웃으로 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출장에서 어떤 성과가 있었고, 앞으로 어떤 상황 이 예상되고, 모두와 공유하고 싶은 정보가 무엇인지만 들어가면 된다. 사내에서 직원들만 공유하는 서류는 사내 원칙에 따라 실수 없이 제대로 전달되기만 하면 된다
이처럼 생산성이 없는 업무는 최소한으로, 업무에 지장이 가지 않을 정도로만 ‘적당히’ 한다. 반면 기획서 작성이나 전략 입안, 대형 고객에게 접근하는 방법 등의 중요한 업무에는 전력을 다한다. 이때다 싶은 승부가 필요할 때만 전력을 다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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