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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1달러의 세계경제

#2. 월마트 계산대에서 출발한 1달러

by 센시오 2020. 1. 16.

1달러로 뭘 살 수 있을까?

 

여기, 로렌 밀러Lauren Miller의 장바구니를 한 번 들여다보자. 기저귀, , 우유, 주스, 사과, 닭고기……, 금주의 필수품들이 계산대에 오른다. 교외 주택단지에 사는 이들의 흔한 쇼핑리스트다. 그런데 오늘은 덤이 있다. 작고 귀여운 신상 라디오 하나. 매장 직원이 물건을 스캔하고 봉투에 담는 동안, 로렌은 가방에서 현금을 꺼낸다.

 

지구상 어디서나 통한다는 전지전능한 화폐, 달러다.

매일 최저가, 언제나!’

이 슬로건 하에 샘 월튼Sam Walton1962년 아칸소에서 산처럼 물건을 쌓아놓고 싸게 파는월마트 제국을 세웠다.

1달러어치 팔면, 월마트의 수익은 3센트(3퍼센트)가량 된다. 경영에 밝은 사람이라면, 이 정도 수익률은 말도 안 되게 적은 것임을 잘 안다. 그러니 그들로선 언제나 비용 절감이 큰 화두다.

 

"미국산 제품 대부분은 가격이나 품질 면에서, 혹은 둘 다에서 경쟁력이 없다!”

 

일찍이 2004년에 월마트는 180억 달러 상당의 상품을 중국에서 가져온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로렌이 산 신상 라디오 생산 공장도 중국에 있을 공산이 크다. 중국의 동쪽 해안지대를 따라 수없이 많은 공장들이 생겨났다. 15천 개 컨테이너를 싣고 단 5일이면 태평양을 건널 수 있는 선박들도 건조됐다. 이 모든 것이 월마트 고객의 마르지 않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함이다.

 

월마트 계산대에서 장난감이나 소형가전이나 티셔츠에 1달러를 지출할 때마다, 그 중 상당액이 중국 제조업체 금고로 흘러 들어간다고 봐야 한다. 월마트의 대중국 거래액은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지출하는 총액의 10퍼센트를 넘게 차지한다. 로렌은 자신의 월급 중 일부인 달러를 지불함으로써, 싸구려 전자제품과 교환하는 글로벌 계약을 체결한 셈이다

로렌은 월마트에서 1달러를 소비하는 수백만 미국인들의 단조로운 일상을 되풀이할 뿐이다. 하지만 이 단돈 1달러는 어마어마한 글로벌 스토리의 일부가 된다.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물자를 소비하는 국가인 미국이라는 거대한 기계를 돌리는 톱니바퀴 그 이상이다. 우리 시대 정치·경제의 일부가 된 세계 무역의 폭발적인 성장과 관련되어 있으며, wealth뿐만 아니라 직업, 복지, 권력의 중심까지도 이동시키는 힘이다.

 

다시 텍사스의 월마트 매장으로 돌아가 보자. 진열대에 쌓여있는 수많은 값싼 제품을 공급하는 주역은 여전히 중국이다. 로렌이 계산대에서 작별을 고한 우리의 1달러는 이제 그곳을 떠난다. 그리고 무려 13천 킬로미터 떨어진 선전의 라디오 제조업체로 흘러들어간다. 물론 달러는 그곳에도 그리 오래 머물지는 않을 것이다.

 

, 여행을 시작해볼까? 비행기를 타고 태평양을 건넌다!

 

 


달러의 흐름으로 보는 세계 경제의 작동 원리


교보문고  http://bit.ly/3a64zlF

 YES24    http://bit.ly/385fPNs

 알라딘   http://bit.ly/3a8TKzp

인터파크  http://bit.ly/36V79c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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