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있으면 피곤한 사람 1위는?

직장을 비롯하여 우리가 속한 모든 공동체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갈등과 고통은 인간관계가 어긋나면서 일어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한다.

“아, 사람이 제일 힘들다.”

어떤 조직이든 자신의 기분에 따라 행동이나 말투가 급변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피곤한 사람’과 같은 공간에 있기란 고역이 아닐 수 없다. 갑자기 심기가 불편해 보이면 ‘무슨 일이 있었나?’, ‘혹시 내가 뭘 잘못했나?’라는 생각에 안절부절못하게 된다.
 
도대체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기분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이럴 땐 사소하고 쉬운 ‘요령’이 있다.
내버려 두면 된다.

기분이 나쁜 것은 당사자의 몫이다.
‘기분파’들이 멋대로 행동하는 데는 대부분 딱히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짜증나는 일이 겹쳤거나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아서 기분이 나빠졌을 것이다. 내 쪽에서 일일이 걱정하고 고민하는 것은 시간 낭비, 정신력 소모일 뿐이다.
‘원래 그런 사람이잖아.’라고 편하게 생각하고 나까지 기분 나빠지지 않도록 한다.
   

괜히 “왜 그렇게 기분이 나쁜 거예요?”라고 참견하거나 꼴 보기 싫다고 전투태세에 돌입하면 불쾌함을 부추겨서 폭발하기도 한다.
기분대로 행동하는 사람과 같은 공간에 있을 때는 ‘저녁에 무엇을 먹을까?’ 생각하거나 그냥 업무에 집중하자.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기분이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사람도 본인이 원해서 기분파가 된 것은 아닐 것이다. 어떤 이유로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게 된 것뿐이다.
 
한편, 나 역시 누군가에게는 ‘기분파’로 보일 수도 있다. 이럴 때는 맑은 날이 있으면 궂은 날도 있다는 식으로 보다 넓은 마음가짐을 갖자.
다른 사람의 기분과 내 기분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기분’을 상대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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