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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인문/혈통과 민족으로 보는 세계사

영국 왕실의 시조는 해적 바이킹족?

by 센시오 2020. 8. 14.

발트해와 북해에 연한 유럽 북부 해안 지대에 물류를 담당한 이들은 ‘바이킹(=작은 만에 사는 사람)’이라 불리는 종족이었습니다. 

그들은 북방에서 살았으므로 ‘노르만인=북방인’이라고도 불렸습니다. 노르만인은 발트해와 북해를 가르는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일대에 살았으며, 역사적으로 내륙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없었던 수준 높은 조선 기술과 항해술을 갖고 있었습니다. 
 
노르만인이라고 하면 ‘바이킹=해적’이라는 말이 제일 먼저 떠오르지만, 연안 지역을 약탈한 ‘가해자’라기보다는 연안 지대에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발전시킨 ‘창업자’가 그 실체입니다. 노르만인이 터를 잡기 위해 연안 지역을 정복하고 확대하는 과정에서 해적이라는 이미지가 생긴 겁니다.


헌데 이 노르만인이 영국 왕실의 시조입니다. 영국과 마찬가지로 러시아 왕실도 노르만인이 시조입니다. 
해상 교역 네트워크를 독점한 노르만인은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영국에 나라를 세웠습니다. 북해와 도버 해협 연안의 현지인(앵글로색슨인)과 노르만인 사이의 복잡한 항쟁을 거쳐 1066년에 노르만 왕조가 세워집니다. 노르만 왕조는 영국 왕실의 모체가 됩니다. 


노르만 왕조는 도버 해협을 사이에 두고 영국과 프랑스에 걸쳐져 있던 영토를 다스렸습니다. 그래서 영국의 왕조는 프랑스 북부에 영토를 보유하며 프랑스인 귀족과도 혼인을 거듭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은 훗날 영국이 프랑스 왕위 계승 문제에 개입하고 두 나라가 플랑드르의 주도권을 다투는 등 백 년 전쟁의 불씨가 됩니다.


한편 노르만인은 엄청난 부를 바탕으로 러시아에도 나라를 세웠습니다. 9세기에는 발트해 연안에 노브고로드라는 나라를 세웠는데, 이 나라가 러시아의 모체가 됩니다. 그들은 노르만인 루스 족으로 ‘루스’는 ‘러시아’의 어원입니다. 로마노프 왕조 20세기까지 계속된 러시아 왕조는 이 노브고로드 공국에서 파생된 왕조입니다.

영국과 러시아의 초석을 닦은 노르만인의 세력은 나날이 커지는 해상 교역과 경제 발전에 힘입은 것이었습니다. 노르만인의 해양 기술은 로마 교황도 높이 평가했습니다. 12세기, 로마 교황은 노르만인을 지중해에 불러들여서 이탈리아 남부에 시칠리아 왕국을 건국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했습니다. 
십자군 원정에 맞추어 해상에서 지중해 연안 지역을 지나가는 십자군의 안전을 확보하고 지중해의 지배권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지중해에 진출하려는 야심을 품었던 노르만인에게도 구미가 당기는 제안이었습니다.


노르만인이 이탈리아 남부로 진출함에 따라 그들의 수준 높은 건조 기술과 항해술이 베네치아, 제노바 등의 이탈리아 항만 도시로 전파되어 이들 이탈리아 도시들이 급격한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렇듯 바이킹으로 불리던 노르만인은 영국과 프랑스 그리고 러시아의 지도층으로 자리잡았고 그들이 가진 기술은 여러 나라에 영향을 끼칩니다. 

헌데 이 노르만인은 누구일까요?

현 유럽의 맹주를 자처하는 게르만인의 일파입니다. 그럼 게르만인과 노르만인은 어떤 관계이고 어떻게 나누어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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