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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1달러의 세계경제

#5. 세계 최대 돈의 경유지 ○○에 도착한 1달러

by 센시오 2020. 8. 11.

오늘날 항공 노선과 돈의 이동 경로로 으뜸인 지역은 의외로 ‘중동’이다. 경제 여행을 떠난 우리의 1달러가 가장 많이 왔다 갔다 하는 지역 역시, 당신이 상상했던 화려한 관광지나 환락가가 아니라 바로 이곳 중동이다. 이 지역은 산업이 발전하지도 않았고, 관광지로 각광 받는 곳도 아니다. 우주정거장에서 보면 이곳은 암흑 속에 잠든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다른 대륙의 밝은 불빛을 켜는 일을 책임지는 곳은 다름 아닌 중동이다. 

중동의 특산품은 사막도 낙타도 대추도 아니다. 바로 석유다.

석유는 축복이자 저주다.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은 달러 환율이나 배럴 당 석유 가격 변동의 영향 하에 있다.
이 둘은 경제 전반에 연쇄 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석유는 경제 성장의 길을 열어주는 도구다.
가난한 사람들은 난방을 위해 석유를 채워 넣는 데만도 큰돈이 들어 허덕인다. 쓸 돈이 쪼그라들면 자주 찾아주던 고객들의 발걸음도 뜸해져, 식당이나 가게도 힘이 든다. 유가 상승은 생산비를 높여 상품이나 서비스 가격을 인상시킨다. 정부가 아무리 꼼꼼히 계획을 세웠어도, 이렇듯 통제할 수 없는 유가나 환율 변동 때문에 큰 차질을 빚기 일쑤다. 전 세계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다.

1970년대에 비해서는 유가의 치명적인 영향으로부터 조금은 자유로워졌다. 오일쇼크를 겪으면서 서구 국가들은 극심한 경제 위기를 경험했다. 주유소 앞에 길게 늘어선 행렬, 급등한 생필품 가격,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노조의 파업, 생산을 중단한 공장……. 유가 급등은 곧 불황을 가져왔다.
1979년 이란-이라크 전쟁으로 2차 오일쇼크가 발생했을 때, 그리고 1990년 1차 걸프전의 영향으로 유가가 치솟았을 때, 세계 곳곳에서 성장의 훈풍이 일시에 멈췄다. 유가 하락이 경제 호황을 가져왔다는 얘기는 듣기 힘든데 반해, 유가 급등의 상흔은 크고 깊다. 물론 직접적인 영향은 자동차 연료지만, 휘발유는 유가가 영향을 미치는 일개 요소일 뿐이다.


휘발유 1리터를 살 때 우리가 지불하는 돈의 거의 대부분은 국가 세금으로 들어간다. 주유소가 버는 돈은 극히 일부다. 유가가 떨어지면 정유회사나 정제회사가 직격탄을 맞게 되기 때문에 하락 요인은 금세 반영되지 않는다. 세금을 늘려야 그들 회사의 손해를 벌충해줄 수 있기 때문에, 원가가 떨어져도 판매가는 바로 떨어지지 않는 것이다.

석유 자원을 보호하고 테러집단을 격퇴하기 위해, 이라크 정부는 석유로 벌어들인 피 같은 달러를 떠나보내야 한다. 인도의 국영기업 HPC로부터 받은 1달러가 다시 여행을 떠나야 하는 이유다. 우리의 1달러의다음 행선지는 러시아다. 이라크는 무기가 필요할 때마다 러시아 무기상에 손을 내밀어왔다. 

우리의 1달러는 이제 낯설고 무서운 세계, 무기 거래의 현장으로 달려간다. 
귀를 막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다음 여행지는 좀 시끄러운 곳이다. 


달러의 흐름으로 보는 세계 경제의 작동 원리


교보문고  http://bit.ly/3a64zlF

 YES24    http://bit.ly/385fPNs

 알라딘   http://bit.ly/3a8TKzp

인터파크  http://bit.ly/36V79c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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