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EO의서재 시리즈/일을 잘 맡기는 기술

관리자인 당신이 중간보고를 잘 받는 방법!

by 센시오 2024. 3. 22.

 

리더의 행동은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구체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살펴보자.

바쁜 리더 곁에 팀원이 상담하러 왔다. 그 내용은 리더에게는 사소한 일이라서 ‘생각을 조금만 해보면 알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다음과 같은 태도로 상담을 했다.

“후우.”라고 들리도록 한숨을 쉬었다.
“어? 그게 급한 일이에요?”라고 중간에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되물었다.
“그런 것도 생각하지 못한 거예요?”라고 듣기 싫은 소리를 했다.

 

이 리더의 언행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또한 이러한 리더의 말이 상담한 팀원이나 이 리더의 밑에서 일하는 주변 팀원들에게 어떤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리더의 매정한 태도, 부정적인 메시지, 비언어 메시지가 전하는 부정적인 기운은 팀원들을 위축시키고 ‘어떻게 해야 보고하는 과정을 피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가장 먼저 들게 한다. 또한 빨리 상담했으면 커지지 않았을 문제를 만드는 데에도 일조한다. 결국 이런 상황을 목격한 팀원들도 점차 리더의 눈치를 보게 된다.


“오늘은 기분이 좋아 보이니까 지금 상담하면 이야기를 들어 줄지 몰라.”
“지금은 저기압이니까 이 보고는 피하는 게 좋겠어.”


팀 내에서 이런 식으로 소곤거리며 상사의 눈치를 살피는 쓸데없는 대화가 생기게 된다. 쓸데없는 일에 시간이나 노력을 쓰면 마음까지 지치기 마련이다. 구체적인 상황을 하나 더 소개하겠다. 바쁠 때 상담을 하러 오거나 외출 직전에 팀원이 말을거는경우가 있는데, 그때 다음과 같은 반응을 했다면 어떻게 될까?


“바쁘니까 나중에 할까요?”
“왜 이럴 때 말을 겁니까? 눈치가 없는 건지.”


앞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런 메시지를 한 번 표현하면 상사의 눈치만 보게 되어 신뢰 관계를 구축하기 어려워진다.

처음부터 팀원이 찾아와 상담하고 보고를 하는 일은 고마운 거라고 생각하자. 그런 뒤에 다음과 같이 사정을 전하거나 언제 쯤 상담에 응할 수 있는지 말하는 거다. 상담 내용이 긴급한지, 1시간 후나 2시간 후에 보고받아도 늦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

마음먹기에 따라 팀 분위기와 평가는 달라지기 마련이다.


“이제부터 고객을 만나야 해서 2시간 뒤에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때 이야기해도 괜찮은 일인가요?”
“지금 임원에게 급한 지시가 내려와서 처리해야 합니다.
1시간 뒤에 이야기해도 괜찮을까요?”
“5분 정도 기다릴 수 있을까요? 급한 안건이라면 먼저 듣겠지만 어떻습니까?”


내가 예전에 컨설팅했던 어느 기업의 사장은 직원들이 상담하러 왔을 때는 언제든지 반드시 일을 멈추고 마주했다고 한다. 그 기업 직원들이 사장의 그러한 모습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한 것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사장님은 항상 이렇습니다.”

팀원을 존중하고 소중히 여기는 자세는 신뢰와 존경으로 돌아온다. 그것을 잊지 않도록 하자. 팀원이 상담하거나 보고할 때의 리더의 행동은 다양한 상황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일 잘 하는 리더보다 일 잘 맡기는 리더가 되라

구매 가능한 서점 링크
교보문고 : bit.ly/3v7xrti
예스이십사 : bit.ly/3vtgn0J
알라딘 : bit.ly/4alfqXb
인터파크 :bit.ly/4altOyQ

댓글